오늘은 급식 파업, 학교비정규직 파업 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3일부터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인 급식파업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학교 급식 파업에는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교무행정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급식 및 돌봄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해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3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4만명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이 기간 연인원 9만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밝혔다고 합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일 오후 만나 6시간가량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일부터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파업을 벌일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3일부터 사흘간 전국 일선 학교 현장에서 파업이 실시될 예정이며, 아이들의 급식대란 등 학업 차질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학비연대는 이날 교섭에서 △전 직종 기본급 6.24% 이상 인상 △정규직 대비 근속급 차별 해소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는데요. 교육당국은 그러나 급식 파업 이유에서 기본급 1.8% 인상을 제안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비연대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던 공정임금을 실현하기 위한 사측의 의지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구요. 교육당국 한 인사는 "오늘은 더 이상 교섭은 없다"며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급식 중단 학교 및 급식 파업 대책은?

서울시교육청은 3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으로 서울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1026곳 중 10.2%인 105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2일 집계했는데요. 급식중단 학교 중 77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주고 2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가져오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개교는 오전만 수업을 진행하며 792개교는 파업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급식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129개교는 기말고사로 애초부터 급식이 필요 없는 상황이어서 파업에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4일과 5일 급식 중단학교는 각각 76개교와 56개교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일부 학교 단축수업 실시!

전국 시·도교육청은 급식 운영을 비롯 학사 전반에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 첫날인 3일 도내 2260개 학교(공립 병설 유치원 포함)에서 5000명이 넘는 교육공무직 직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합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총파업에 대비해 도 교육청 파업대책반을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 피해 및 교육 활동과 교육행정 지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도 학교장이 총괄하는 상황반과 대책처리반을 두고 파업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급식의 경우 학교 조리사 및 조리 실무사 등의 파업참여율이 50%가 넘어가면 학생이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이나 떡, 우유, 외부 도시락 등을 학교가 제공하도록 했구요. 경우에 따라선 단축 수업을 할 수도 있는데요. 일부 학교는 이미 학부모들에게 '파업으로 인한 학교급식 안내'라는 등의 가정통신문을 보내 급식이 빵이나 우유 등으로 대체될 예정임을 알려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급식파업인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파업 기간 모두 정상운영되며 8개 공립 특수학교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다만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총파업에 따른 급식, 돌봄교실 등 학사운영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적극적인 대화와 긍정적인 협의를 통해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 모두의 불편이 빠른 시간안에 사그러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