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납 검출 제품

2019. 7. 16. 20:55

 

 

오늘은 충격적인 텀블러 납 검출 제품 소식에 대해 알아볼께요.

 

자주 사용하는 텀블러에서 납이? 일부 유명 커피전문점과 시중에 유동되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다량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텀블러 24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 용기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텀블러 가운데 페인트로 외부를 코팅한 제품 24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조사 대상 텀블러는 커피전문점(9개)과 생활용품점(3개), 문구·팬시점(3개), 대형마트(4개), 온라인쇼핑몰(5개)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용기 외부의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및 판매 중인 페인트 코팅 텀블러 24개 제품(스타벅스커피,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커피베이, 파스쿠찌, 다이소, 미니소, 신영에스엠, LINE FRIENDS, 카카오프렌즈, 에이치앤프렌즈, 연합유리, 가림무역, 락앤락, 코멕스산업, 릴팡, 엠제이씨, 로얄스타, 신한피엔에프, 스케이터코리아)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텀블러 표면 납은?

납은 어린이의 지능 발달을 저하하고 식욕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2B)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금속 재질의 텀블러는 표면 보호나 디자인을 위해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한다고 합니다. 이때 색상을 선명하게 하고 점착력을 높일 목적으로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표면에 납이 함유돼있으면 피부나 구강과 접촉을 통해 벗겨진 페인트를 흡입 및 섭취해 인체에 납이 흡수될 수 있다고 합니다.

 

 

텀블러 납 검출 제품 및 업체는?

이번 조사대상 24개 중 4개(16.7%) 제품의 용기 외부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는데요. 텀블러 납 검출 제품을 한 번 살펴보면 ▲엠제이씨에서 판매한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350ml)’에서 7만 9,606mg/kg, ▲파스쿠찌에서 판매한 ‘하트 텀블러’에서 4만 6,822mg/kg, ▲할리스커피에서 판매한 ‘뉴 모던 진공 텀블러(레드)’에서 2만 6,226mg/kg, ▲다이소에서 판매한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에서 4,078mg/kg의 납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텀블러 등 식품용기 외부 표면, 유해물질 관리 기준 없다?

텀블러는 ‘식품위생법’ 및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식품용기로 분류되는데, 현재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은 있지만 식품과 접촉하지 않는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합성수지제, 가공셀롤로스제, 종이제, 전분제 기구 및 용기 및 포장에 사용되는 재질의 경우에는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크롬의 합을 100㎎/㎏ 이하로 제한하고 있을 뿐이죠. 

 

 

텀블러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표면 코팅된 페인트에 납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 피부 및 구강과의 접촉, 벗겨진 페인트의 흡입·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데요. 납 노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에서도 어린이제품(페인트 및 표면 코팅된 제품 90mg/kg 이하), 온열팩(300mg/kg 이하), 위생물수건(20mg/kg 이하) 등 피부 접촉 제품에 대해 납 함량을 규제하고 있고, 캐나다는 페인트 및 표면 코팅된 모든 소비자 제품에 대해 납 함량을 제한(90mg/kg 이하)하고 있는 만큼 텀블러 등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부 유명 커피전문점과 시중에 유동되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납 검출과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납이 검출된 4개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기로 결정했구요.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텀블러 등 페인트 코팅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의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일 입을 대고 마시고 접촉이 많은 텀블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속한 관리기준 및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상은 텀블러 일부 제품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인 납이 검출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텀블러 납 검출 제품 및 업체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