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경전염

2020. 3. 5. 15:09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 주의

 

늘 건강이 함께 하세요. 오늘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 전파 경로에 대소변을 추가했다는 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현지시간으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개인 주거 공간인 침실, 욕실과 화장실까지 광범위하게 오염시킨다는 새 연구 보고서가 싱가포르에서 나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이런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에 대해 AFP는 이는 욕실 표면, 세면대, 변기 등을 평소보다 훨씬 청결하게 관리해야 할 중요성을 강조하는 논문이라고 분석했다고 해요. 다만 욕실 등에 번지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하루 두 차례 살균제로 세정하면 대부분 죽는 것이라 너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고 하네요.

 

 

미국의학협회(JAMA) 저널에 실린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 보고서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병원체가 병원 의료 서비스 관계자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져나간 가운데 발간된 것인데요. 싱가포르 국립 전염병센터(SNCID)와 DSO 국립 실험실이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에는 지난 1월 하순과 2월 초순 사이 욕실과 같이 격리된 공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실례 3건을 들었고, 연구자들은 2주간에 걸쳐 5일 치 격리 공간 샘플을 수집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고 해요.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 실험에서 한 환자 침실에서는 일상적인 청소를 하기 전에 샘플을 추출했고, 다른 두 환자의 방에서는 소독 조치 이후에 샘플을 얻은 결과 청소 전에 표본 조사를 한 환자의 침실 내 15곳 중 의자, 침대 난간, 유리창, 바닥, 전등 스위치 등 13곳에서 병원체가 검출됐구요. 화장실 내 5곳 중 싱크대, 문고리, 변기 등 3곳도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공기 샘플에서는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배기구에 있던 면봉은 양성이었는데요. 이는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비말이 공기 흐름을 따라 이동해 환기구에 내려앉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고 하네요. 

 

 

반면 소독 이후에 조사한 나머지 환자들의 방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고 해요. 즉 연구진은 확진자들이 사용 중인 화장실 변기와 침실을 전염의 주요 매개체로 본 것인데요. 즉 기침을 통한 감염보다는 세면대나 변기 등 주변 환경오염이 더 중요한 감염 경로라는 의미라고 해요.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 연구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의 비말, 타액 등을 통해 주요 주거 환경이 오염됐다는 사실은 이러한 주거 환경이 (바이러스의) 전파 매개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주거 환경과 손의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하네요.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공기보다는 화장실 변기 등으로 인한 감염이 더 많았다"며 "청소와 손의 위생 상태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만 “욕실 등에 번지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하루 두 차례 살균제로 세정하면 대부분 죽는 것이라 너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싱가포르 연구진은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에 ㄷ해ㅐ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살균제로 침실과 화장실의 표면을 하루 2번 닦고, 바닥을 매일 청소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해요. 

 

 

중국, 코로나19 전파 경로에 대소변 추가!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는 코로나19가 대소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공식 인정했는데요. 국가위건위는 4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7판에서 코로나19의 전파 경로에 "대변과 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소변이 환경을 오염시켜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형성 또는 접촉 방식으로 전파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고 해요.

 

 

앞서 코로나19 환자의 대변과 소변에서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된 뒤 대변-구강 전염이나 에어로졸을 통한 전염 우려가 일었었는데요. 대변-구강 전염은 환자의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의 입속으로 들어가 전파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대소변에서 만들어진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홍콩의 아모이가든 아파트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해요. 당시 아모이가든에서는 321명이 사스에 걸렸는데 감염자가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린 뒤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하수구로 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국가위건위는 이미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는데요. 다만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상황"을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번에 다시 코로나19가 대소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하네요. 

 

 

코로나19 지역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죠. 이럴 때 일수록 코로나 증상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청결한 생활습관, 마스크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늘 건강이 함께 하는 시간들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상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코로나 환경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 전파 경로에 대소변을 추가했다는 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