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이란?

2020. 6. 26. 10:22

 

 

오늘은 안타까운 안산 유치원 식중독 소식과 햄버거병이란 어떤 질환이고 

햄버거병 증상 원인 및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께요.

 

최근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등 100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4명으로 늘었다고 해요. 이 가운데 원생 5명은 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A 유치원에서 100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22명이 병원에서 입원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입원한 인원 중 14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인 햄버거병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지난 25일 안산상록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체 원생이 184명인 상록구 A아파트 B유치원생 중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는 현재까지 10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현재 3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입원 환자 중 14명은 장출혈성 대장균이 다른 장기로 번져 일으키는 각종 합병증을 일컫는 햄버거병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신장 기능이 악화된 5명은 혈액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요.

 

 

덜 익은 고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등이 햄버거병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유증상자가 나타나기 전 6일 동안 원생들이 단체 급식을 통해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의 급식에 균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햄버거병이란?
햄버거병이란 4세 이하 영유아나 고령의 환자에서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라고 해요. 설사가 동반되는 유형을 전형적(설사 연관형) 용혈 요독 증후군, 그외 다른 유형들을 비전형적(설사 무관형) 용혈 요독 증후군으로 구분하는데요. 미국의 어린이들이 대장균(O-157:H7)에 오염된 덜 익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발병하여 '햄버거병'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햄버거병 원인은?
햄버거병 원인은 크게 감염, 유전, 약물 등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감염에 의한 발병은 대장균(Escherichia coli), 이질균 (Shigella), 살모넬라균(Salmonella)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하여 발생하구요. 설사 무관형인 경우 면역억제제 투여를 받는 장기이식이나 골수 이식 환자에서도 발생이 보고 되고 있으며 항암 치료, 일부 악성종양, 후천성 면역결핍증 등도 햄버거병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유전성인 경우 돌연변이, 폰 빌레블란트 인자 분해 효소의 결핍 등이 원인이 되며 전신 홍반 루푸스,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등의 전신질환, 이식 거부반응, 임신 등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고 해요.


 

 

 

햄버거병 증상은?
설사 연관형에서는 설사 또는 혈변을 볼 수 있으며 복통, 발열, 구토 등의 대장염 증상을 보인 후 10~15일 후에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 발병하기도 하구요. 간혹 감기 후 발병하기도 한다고 해요. 어지럽거나 창백해지는 등의 빈혈 증상이 보이고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혈압이 증가하고 몸이 붓고, 복수가 차거나 혈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피부의 멍(자반)이나 위장관의 출혈반, 황달, 간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죠.

 

 

경과 및 합병증은?
급성기의 사망률은 약 5% 이며 설사 연관형은 재발이 드물고 비교적 예후가 양호하다고 해요. 급성기 회복 후 만성 신부전으로의 이행률은 9%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수십 년 후에 단백뇨, 고혈압, 신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해요.

 

 


치료는?
신부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분, 전해질, 산-염기 이상을 교정하고 혈압을 조절합니다. 위 치료 시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필요에 따라 투석을 할 수도 있구요. 빈혈이 심한 경우 수혈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해요. 설사 연관형인 경우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세균이 죽으면서 세균 내의 독소가 퍼지고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러나 폐구균으로 인한 비전형적 용혈성 요독증후군에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햄버거병 예방법

햄버거병은 오염된 쇠고기를 충분히 익혀먹지 않았을 때 주로 걸리지만, 멸균되지 않은 우유를 마시거나 야채를 제대로 씻어먹지 않아도 걸릴 수 있다고 해요. 햄버거병의 원인균인 O-157의 생존력이 강해지는 여름철엔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보건 당국에 따르면 O-157 대장균은 70도 이상에서 2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냉동된 패티나 가공식품은 열이 안쪽까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며 조리와 위생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구요.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구요. 소고기를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 먹고 식자재, 용도에 따라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칼이나 도마는 소독해서 사용하고, 설사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은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원생 집단식중독 사태로 5명의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 증상까지 보인 5명의 어린이가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햄버거병이란 어떤 질환인지 햄버거병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하고 철저한 조사 및 강력한 대책과 처벌로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