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행성출혈열이라고 알려진 한타바이러스 증상 및 백신에 알아볼께요.

 

한타바이러스는 최초로 질병이 발병한 한국의 한탄강에서 유래된 바이러스로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폐렴과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타 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구요. 풀밭 등의 야외에서 활동하는 군인이나 농부들이 주로 감염된다고 해요.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과 관련해 지난 25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강원도 철원 부대의 육군 병사가 제초 작업 후 고열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군 당국은 해당 병사가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인 신증후성출혈열(HFRS)에 따른 사망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5일 육군에 따르면 6사단 소속 A 일병이 이달 11∼12일 부대에서 제초 작업을 하고 일주일 뒤인 19일 체온이 40도가 넘는 고열 증상을 보여 이달 21일 국군포천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지만,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이 후 A 일병은 증세가 악화해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달 23일 안타깝게도 사망했다고 해요. 사후 진단 검사에서도 한타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육군 관계자는 "전방 부대 병사들에게는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면서 "A 일병도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패혈증 쇼크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속명인데요. 흔히 '유행성출혈열'로 알려져 있는 이 질환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가 속한 바이러스속이라고 합니다. 신증후군출혈열(HFRS,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행성출혈열'의 새 이름으로 사용하는 명칭이라고 하는데요. 

 

 

유행성출혈열은 등줄쥐나 집쥐를 매개로 유럽과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발생하는데, 1950년 6·25 전쟁 당시 한국의 한탄강에서 많은 유엔군 장병들이 감염되어 주목을 받았다고 해요. 1976년 이호왕 박사가 병원체를 분리해내고 '한탄바이러스(HTNV, Hantaan Virus)'라고 명명했는데요. 한타바이러스는 한탄바이러스가 속한 속의 이름으로 등줄쥐를 포함한 설치류를 숙주로 하며, 건조된 설치류의 배설물에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합니다.

 

 

한타바이러스 특징은?

한타바이러스는 산이나 들판에 야생하는 등줄쥐 등의 설치류를 숙주로 하는 0.2μm크기의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주로 감염된 설치류에 만성 간염을 일으키며, 감염된 설치류의 침이나 대변이 건조된 후에 공기중으로 확산되어, 인간에게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고 해요.

 

 

한타바이러스는 19세기 초 러시아 아무르강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1930~40년대에 지금의 중국 헤이룽장 일대로 확산되어 주둔하던 일본군들이 신증후군출혈열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이 질환을 '유행성출혈열'이라고 명명했다고 하네요.

 

 

1951년 한국의 한탄강 유역에 주둔했던 유엔군 장병 약 3천 명이 이 질환에 감염되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197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했는데요. 1976년 고려대학교 이호왕 박사가 병원체를 분리해내고 '한탄바이러스'라고 명명했다고 해요.

 

 

1990년에 백신이 개발되었구요. 후에 '한탄바이러스'가 포함된 속 전체가 '한타바이러스'라고 명명되었으며, '유행성출혈열'의 이름도 WHO에 의해 '신증후군출혈열'로 명명되었다고 해요.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다른 질환으로 한타바이러스폐증후군이 있는데 이 질환은 1993년 미국의 남서부 지역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폐에 감염되어 갑작스런 발병과 두통, 호흡부전이 나타나고 약 50%의 사망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한타바이러스 증상은?(신증후군출혈열 증상)

한타바이러스 증상 즉 신증후군출혈열의 특징은 혈관 기능의 장애라고 하는데요.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고 이로 인하여 복막 뒤 부종이 생기면서 복통, 요통이 유발된다고 해요.

 

 

폐포 내로 체액이 유출되어 폐부종이 발생하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혈소판의 기능장애 및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며 출혈이 발생하는데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 후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를 거쳐 회복기에 이른다고 해요. 한타바이러스 증상 단계별 증상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잠복기: 보통 2~3주(9~35일)

 

2. 임상양상의 5단계

 

1) 발열기

- 3~4일 지속되며 근육통을 동반하며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식욕부진, 심한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결막충혈, 출혈반(동전만한 크기의 멍) 등이 발생합니다.

 

2) 저혈압기

- 수시간~3일 정도 지속됩니다.

- 혈압의 하강에 의하며 때로는 쇼크로 시작됩니다.

- 발열기를 대표하는 상대적인 서맥(맥박이 느림)이 빈맥(맥박이 빨라짐)으로 빨라집니다.

- 헤마토크릿의 상승은 혈관의 유출을 의미합니다.

- 백혈구 증가, 지속적인 혈소판 감소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단백뇨가 특징적입니다.

 

 

3) 핍뇨기

- 3~10일 정도 지속됩니다.

- 혈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집니다.

- 출혈 경향의 지속되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 요독증, 심한 복통, 고혈압, 뇌부종으로 인한 경련, 폐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다뇨기

- 7~14일 정도 지속됩니다.

-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뇨(소변을 많이 봄)가 동반되며

심한 탈수 및 폐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5) 회복기

- 1~2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됩니다.

- 빈혈증상이 있습니다.

 

 

한탄바이러스는 주로 혈관과 신장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기 때문에 심해지면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출혈이 시작되고, 신장 기능이 회복된 후에 급격하게 소변의 양이 늘어나면서 탈수 증세를 겪게 되기도 한다고 해요. 사망률은 약 5~15%으로서 한국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는데요. 제3급 감염병은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감염병을 의미한다고 해요. 다행히 신증후군출혈열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타바이러스 백신은?

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은 국내에서는 한탄바이러스 불활화 백신인 한타박스가 시판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불활화 백신이 시판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방백신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피하에 접종하고 매년 추가 접종합니다. 그러나 미국, 캐나다 및 남미의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는 현재까지 개발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타바이러스 예방법은?

한타 바이러스 증상(신증후군출혈열)은 주로 산이나 들판이 건조한 계절인 10~12월과 5~7월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점차 5~7월보다는 10~12월에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등줄쥐 등 설치류가 야생하는 곳에서 전파되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나 호흡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이상은 유행성출혈열이라고 알려진 한타바이러스 증상과 함께 알아본 한타바이러스 백식과 예방법 정보였는데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한타 바이러스 증상 등과 같은 각종 질병에 대한 주의와 예방으로 늘 건강이 함께 하는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